제주항공, 3분기 영업이익 395억…전분기比 '흑자 전환'

제주항공, 3분기 영업이익 395억…전분기比 '흑자 전환'

데일리임팩트 2024-11-06 08: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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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주항공

[딜사이트경제TV 염재인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6일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전분기 4279억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31억을 기록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올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은 64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2분기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적자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과 관련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수기 여행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실제 제주항공은 시장 상황에 맞춰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바탕으로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확정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수송객 수는 332만4143명, 점유율은 14.2%로 국적 저비용 항공사(LCC)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4분기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신규노선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산 등 지방발 국제선 M/S 확대 △호텔·IT·지상조업사업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계 기간 인천~인도네시아 바탐·발리 노선 신규 취항, 부산 및 무안발 국제선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인다. 해당 지역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서는 등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호텔사업과 시너지 강화,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JAS)와의 동반 성장,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를 통한 IT 경쟁 우위 확보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 및 신규 노선 개발, 강력한 원가 경쟁력 및 보유 자원 간 시너지를 통해 넘버원(No.1) LCC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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