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포르팅 CP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시티에 4-1 역전승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맨시티였다. 전반 5분 포든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하면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스포르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막바지 스포르팅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심엔 요케레스가 있었다. 전반 38분 요케레스가 귄다의 패스를 받아 심슨 퍼시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요케레스의 활약이 이어졌다. 스포트링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분 트린캉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요케레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엔 카타무가 누네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요케레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포르팅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187cm 86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공격수임에도 전방 수비, 패스 등이 뛰어나다. 그는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 합류했다.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그는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17경기 23골 4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요케레스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이적설에 “아모림 감독과 함께 맨유? 모르겠다. 나는 여기 있다. 보다시피 난 스포르팅에서 즐기고 있다. 별다른 생각이 없다. 아모림 감독이 떠나는 건 슬프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