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프랩
올 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케이(K)팝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힌 그룹 엔하이픈이 오는 11일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계단식 성장’에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이번에 이들이 내놓게 된 ‘로맨스:언톨드–데이드림-’(ROMANCE :UNTOLD–daydream-)은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2집 ‘로맨스:언톨드’를 재구성한 음반이다. 타이틀곡인 ‘노 다웃’(No Doubt)과 ‘데이드림’(Daydream) 등 신곡 2곡과 ‘문스트럭’, ‘XO’, ‘유어 아이즈 온리’ 등 정규 2집 10곡을 더해 모두 12곡으로 꽉 채웠다.
엔하이픈은 3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노래 ‘노 다웃’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주제로 로맨스 서사를 깊이 파고들었다. ‘데이드림’으로는 어반 힙합이란 장르 실험에 나서며 음악적 색깔을 확장하는 계기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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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로맨스:언톨드’로 이들은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234만 4749장(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여기에 5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메모라빌리아’(20만7750장)와 이번 리패키지를 더하면 올해 누적 ‘300만 고지’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 장)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대중음악 인기 지표인 미국 빌보드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하이픈은 ‘로맨스:언톨드’로 12주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차트인에 성공, 자체 최장 기록을 썼다. 특히 발매 3달여 만인 10월 26일자에서 역주행하며 차트에 재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해 점차 높아지는 해외 인기를 입증했다.
여세를 몰아 엔하이픈은 팬덤 ‘엔진’을 위한 ‘물량 공세’로 올 한해 열기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8일부터 북미 극장가에 월드투어 ‘페이트 플러스 인 U.S.’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팬메이드’를 내건다. 신곡 ‘데이드림’의 1분가량을 파격적으로 담은 트랙 비디오도 4일 유튜브로 공개해 하루 만에 150만 뷰를 넘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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