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KT가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로의 전출과 특별 희망퇴직을 통해 전체 인력의 23%에 달하는 대규모 감축을 추진한다. KT는 자회사 출범 준비를 본격화하며 전출 신청 인원이 총 1,723명에 이르렀다고 5일 밝혔다.
KT는 KT 넷코어(구 KT OSP)와 KT P&M에 각각 1,483명, 240명이 전출 의사를 밝혀 인사위원회에서 이들의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해 적합 인력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인원은 신규 채용과 단기 기간제 및 도급사 확대 등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KT 넷코어는 최근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며 연봉 4천만 원 수준의 급여를 제시했다. 이는 선로 및 비즈 분야의 개통 및 AS를 담당하는 인력을 12년 만에 새롭게 채용하는 것이다. 김영섭 대표는 "구조조정을 통해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가 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처우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신설 법인은 경영기획 및 재무 분야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KT 출신 숙련 인력이 정년 뒤 3년간 촉탁으로 근무하도록 해 젊은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특별 희망퇴직에는 2,8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이를 포함해 전출 인력이 모두 퇴직하면 KT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만 5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출 또는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직원들은 올해 말 정기인사에서 광역본부별 영업직군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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