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5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6% 오른 7만391달러(9천728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1일 이후 4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3천 달러선을 돌파했다.
이후 당선 가능성이 주춤하면서 가격은 하락해 전날에는 6만7천달러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투표일인 이날 가격이 우상향하며 다시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2.40% 오른 2천471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5.65% 오른 16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주춤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베팅 사이트에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61%를 나타냈다. 이틀 전 53%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 가격은 14.19% 급등한 0.18달러에 거래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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