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6] 젠지, 61점 '기사회생'…광동·T1도 파이널행 안갯속

[PGS 6] 젠지, 61점 '기사회생'…광동·T1도 파이널행 안갯속

AP신문 2024-11-06 02: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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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발포' 김민재 선수, '렉스' 김해찬 선수, '애더' 정지훈 선수, '토시' 성윤모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발포' 김민재 선수, '렉스' 김해찬 선수, '애더' 정지훈 선수, '토시' 성윤모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젠지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6'에서 기사회생했다. 광동 프릭스와 T1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최종일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그만큼 한국 팬들로서는 답답한 '고구마' 흐름의 2일 차였다. 

젠지(GEN)는 5일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PGS 6'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17점(10킬)을 획득하며, 최종 합계 61점(34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1일 차를 44점 비교적 무난한 점수대에서 마무리했지만, 이날 다섯 매치까지 단 6점 추가에 그치며 팬들을 초조함으로 몰아넣었다. 

무엇보다도, 이날 네 번째 경기였던 매치 10의 경우,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에도 불구하고 텐바와 FW이스포츠 간 교전에 개입한 발포(Barpo·김민재)와 렉스(Rex·김해찬)가 모두 잘리며, 어려움을 자초했다. 결과론적으로 안정적인 후반 빌드업보다 무리하게 개입각을 본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매치 11에서는 2번째 자기장 이동 과정에서 렉스와 발포 간 차량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렉스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에 각이 열리며 아웃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번째 자기장에서는 토시(Tosi·성윤모)가 잘리며 전력이 반파됐고, 결국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잇단 잔실수로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토시' 성윤모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토시' 성윤모 선수

하지만 1일 차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토시, 그리고 지난 PGS 5에서 '멱살 캐리'하며 파이널에 올려놓은 렉스가 다시 한번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젠지는 매치 12에서 2번째 자기장 중앙부에 포함되며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비상호출로 낙하한 포 앵그리 맨의 느닷없는 공략에 발포가 바로 아웃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시가 홀로 저우핀옌, 보보, 환선 선수를 잇따라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고, 애더(Adder·정지훈)가 판처파우스트로 왕자이를 마무리하며 분위기 일신에 성공했다. 토시는 이후에도 2킬을 추가, 이번 그룹 스테이지 열두 매치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5킬, 3148대미지를 기록하게 됐다. 

5번째 자기장부터는 렉스의 집념이 돋보였다. 렉스는 홀로 생존한 상황에서 빠르게 해우소로 들어가 순위방어에 돌입했고, TOP 3까지 오르며 팀에 그야말로 값진 순위포인트 5점을 안겼다. 

이로써, 젠지는 지난 다섯 차례의 PGS 대회 파이널 진출 평균 커트라인인 56.4점을 넘어섰다. 물론, A·C그룹의 최종일 여섯 매치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 팀이 동일하게 나선 PGS 5의 커트라인은 63점이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광동 프릭스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광동 프릭스 선수단.

한편, 이날 그룹 스테이지 첫 일정을 치른 C 그룹의 광동 프릭스와 T1은 각각 36점(24킬), 28점(20킬)을 획득했다. 

광동은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 4번째 자기장을 받은 데 더해 나투스 빈체레의 4인 돌격을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4킬로 막아낸 데 힘입어 15점(9킬)을 획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매치 8 역시 8점(5킬)의 비교적 무난한 점수를 더했다. 

그러나 PGS 5에 이어 여전히 맵별 기복 있는 경기력을 노출했다. 매치당 11.50점의 미라마 두 매치와 달리, 이후 펼쳐진 태이고, 론도, 에란겔 맵에서는 평균 3.25점, 총 13점 추가에 그쳤다. 광동은 PGS 5 그룹 스테이지, 파이널을 포함한 총 서른 매치에서 ▲미라마 8.20점 ▲태이고 8.40점 ▲론도 4.60점 ▲에란겔 3.70점을 기록한 바 있다. 

T1의 경우에는 다소 소극적인 운영으로 중요한 일전마다 고비를 넘지 못하며 EWC(이스포츠 월드컵)와 PGS 5에 이어 다시 한번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1일 차에서 12점(9킬)으로 더 참담한 상황에 놓인 지엔엔 이스포츠까지, 한국 3팀 모두 전력질주가 필요한 그룹 스테이지 최종일 A·C 그룹 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부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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