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채림이 7년만에 전남편에 먼저 연락한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MC 신동엽, 황정음을 비롯해 채림, 윤세아가 출연해 솔로의 삶을 공개했다.
솔로 7년 차 채림과 아들 민우는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끊이지 않는 애정 표현에 패널들이 감탄했다. 황정음이 "언니 너무 행복해 보인다"라고 하자 채림은 "저한테 남자 복이 없는 걸 자식으로 한방에 몰아주셨구나 (생각한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제주에 거주 중인 채림은 민우의 방학을 맞아 집 근처 해수욕장을 찾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으로 민우의 튜브를 끌어주며 아빠의 몫까지 톡톡히 해낸 채림은 이후 아들이 잡은 게를 라면에 넣어 간단한 식사를 즐겼다.
물놀이 후 집에 돌아와 티타임을 즐기던 두 사람. 채림은 모자 간 첫 해외 여행지로 중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어때? 아빠에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라며 슬쩍 아빠를 언급했다.
이에 민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빠는 왜 중국 사람이야? 원래 나와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채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채림은 “민우가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물어보니까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채림은 올해 4월 민우와 만난 전남편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혔다. “아빠가 보고 싶다는 민우의 말에 먼저 연락했다”고 입을 뗀 채림은 “제 1순위가 민우니까 제 아픔은 잠깐 접어둬도 된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그럴 수 없으니까. (전 남편이) 헤어질 때 내게 아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당시 민우는 아빠와의 이별에서 쿨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빠! 하고 부르더니 잘가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바로 나한테 배고프다고 했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민우의 의젓함을 기특해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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