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5분여 전부터 대폭발…니콜슨, 3점포 5개 포함 33점 10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곽슛 14방을 앞세워 수원 kt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고 6연승을 내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2-74로 제압했다.
6연승 신바람을 낸 한국가스공사(6승 1패)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4쿼터에서만 실책 6개를 쏟아내고 6점을 더하는 데 그치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4승 3패가 된 kt는 5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2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kt에 끌려갔다.
특히 전반전 2점슛 성공률은 20%대에 그쳤고, 리바운드도 계속 빼앗겼다.
앤드류 니콜슨과 신승민, 김낙현이 연신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힘겹게 kt의 뒤를 쫓았다.
11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5분여 전부터 믿기 힘든 기세로 kt를 몰아쳤다.
니콜슨의 외곽포가 신호탄이 됐다.
7점 차에서 샘조세프 벨란겔과 니콜슨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해 75-74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kt는 실책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2분 43초 전 벨란겔의 스틸에 이은 정성우의 3점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종료 1분 48초 전에는 벨란겔의 외곽포로 7점 차로 앞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종료 47초 전엔 벨란겔의 자유투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4%로 저조한 2점슛 성공률을 3점포 14방으로 극복했다.
니콜슨이 3점포 5개를 포함한 3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벨란겔이 12점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신승민과 김낙현(이상 11점)도 외곽포 3개씩 보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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