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시 자치구별 포트홀과 땅꺼짐 신고 및 응급조치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의회의 서울시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트홀과 땅꺼짐에 대한 체계적이고 근본적 관리방안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진행한 ‘ 2024년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 포트홀 관리의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봉 의원은 “재난안전실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7만 1천여 건의 포트홀이 모두 조치 되었다고 하나, 근본적인 예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봉 의원은 “자치구별 포트홀 신고 및 응급조치 현황을 보면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중구는 50%가량 감소한 반면, 구로구, 노원구, 양천구, 성북구는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자치구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봉 의원은 “일부 자치구의 포트홀 발생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는 도로포장 주기와 중차량 통행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증거가 아니냐.”며 재난안전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봉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시민제보 내용을 언급하며 “최근 서울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땅꺼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민제보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관리는 단순한 응급조치를 넘어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포트홀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자치구별 편차를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 대응과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포트홀 다발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도로포장 상태와 차량 통행량을 고려한 예방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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