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전 룸메가 이렇게 생겼었음
얼굴이 길고 눈이 올라가고(그냥 올라간 게 아니고 눈꼬리가 찢어져 올라간 느낌) 콧대가 얇고 뚜렷하고 턱이 뾰족하게 주걱턱이었음
같이 살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암튼 결론은 손절 내가 살면서 제일 극혐했던 사람임
악한 사람이라고 할 순 없는데 여러모로 알고 지내기 싫은 스타일
싸우고 한번에 끊은건 아니고 룸메가 다른데로 이사가면서 내가 서서히 연락을 끊음
근데 그 룸메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알게 됐는데 너무 똑같이 생겨서 쌔했음
그렇다고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알고 지냈는데
알고 보니 예전 그 룸메의 습성과 너무너무 흡사함 그런 사람 보기 쉽지 않거든
내가 너무 싫어했던 룸메의 특징이 그대로 보임
그래서 약간 관상에 신뢰가 생겼어
그리고 저런 얼굴이 관상학적으로 어떤 성격인지 궁금함
관상 전문가 개붕이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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