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지방소멸대응기금 40억 원 확보…경기도 최초 우수지역 선정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4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2022년부터 도입된 정부 재원으로,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전국에 배분된다.
광역자치단체에는 인구 감소 비율에 따라 정액 배분되며, 기초자치단체[전국 107개(인구 감소지역 89개소, 관심지역 18개소)]에는 각 지역의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등급별로 차등 배분된다.
포천시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18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기본 배분금 18억 원에 추가 배분금 22억 원을 더한 총 4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바탕으로, 경기도 최초 인문도시이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교육 혁신과 정주 여건 개선, 보육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주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에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을 조성해 교육, 돌봄,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주거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과 가족 단위 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금 확보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우수 지역에 선정됐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역 선정은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포천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교육·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은 현재 2025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포천형 돌봄공간 ‘포천애봄 365’, 북스테이션, 평생교육관 등 주변 시설과 연계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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