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대표작은 마이클 잭슨에게 '팝의 황제'라는 수식을 더욱 공고히 해 준 최고의 명반, '스릴러(Thriller)'와 '오프 더 월(Off The Wall)' 그리고 '배드(Bad)'일 겁니다. 또 에티오피아 빈민 구호를 위해 제작된 자선 음반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에 실린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도 그의 작품이죠. 제임스 잉그램이 불렀던 '저스트 원스(Just Once)' 역시 누구나 한 번 쯤 들어 봤을 R&B 곡입니다.
퀸시 존스가 일생에 걸쳐 각 분야에서 만든 곡이 수천 곡에, 그래미 후보로 호명된 것만 80번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그의 삶과 여정을 다룬 다큐 영화들이 다수 제작됐는데요. 넷플릭스 〈퀸시 존스의 음악과 삶〉,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을 보면 고인의 음악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내한 공연은 아쉽게도 2013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하지만 퀸시 존스는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에게도 막강한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평소 줄곧 퀸시 존스를 존경한다고 밝힌 음악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크러쉬는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저의 음악에 수많은 자양분을 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더불어 그가 우상의 별세에 바친 곡은 퀸시 존스의 '유 풋 어 무브 온 마이 하트(You Put A Move On My Heart)'. 캐나다 출신의 가수 타미아를 그래미 최우수 여성 R&B 보컬 부문 후보로 올려 놓은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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