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방송인 조나단의 축의금 액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김종국은 유재석과의 대화 중 조나단을 언급하며 "(조세호 결혼식에서) 조나단이 축의금을 얼마 하지도 않고 겁나 X먹더라고"라고 발언했다.
예능 특성상 단순한 농담으로 가볍게 던진 듯한 해당 발언이 방송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물가 시대에 젊은 세대가 느끼는 축의금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표현으로 여겨진다"며 "결혼식에 참석하기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조나단과 같은 20대 초반의 청년에게 축의금을 놓고 비난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다.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2000년생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그저 웃기려고 농담한 건데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일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유재석, 김종국, 조나단 등 같은 개그맨 선후배들은 물론, 이동욱, 거미, 태양 등 연예계 전 분야에 걸쳐 유명 셀럽들이 대거 참여해 웬만한 시상식 못지않은 라인업을 자랑했다.
때문에 조세호의 결혼식은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았고, 동료 연예인들이 낸 축의금 액수, 하객룩 등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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