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수 네이선 이발디(34)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이발디가 다음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00만 달러(256억원)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로 풀렸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발디는 지난 2022년 12월 텍사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469억원·보장 연봉 32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했다. 두 시즌 성적(300이닝 소화)에 따라 총액 2000만 달러짜리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는데 조건을 충족, 칼자루를 선수 쪽이 쥔 상황이었다.
ESPN은 '텍사스 구단은 이발디가 옵션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그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이발디를 다시 데려오는 데 큰 관심이 있다. 그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발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13년) 성적은 91승 81패 평균자책점 4.07. 텍사스에서 뛴 두 시즌 성적은 24승 13패 평균자책점 3.72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170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고군분투했다.
ESPN은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맥스 슈어져, 올해 팀 내 최다 31경기 선발 등판한 앤드류 히니도 FA'라며 텍사스의 복잡한 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영 사장은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이발디와 히니의 거취를 두고 "그 선수들을 다시 데려오고 싶다.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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