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건립된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 |
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직속기관인 대전교육과학교육원 내 대전정책연구소 과제공모에 교육청 산하 환경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9월 신청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심의를 거쳐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후위기가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충북교육청을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 상당수가 환경교육센터 또는 유사 기능을 할 수 있는 산하 기관을 운영하며 학생을 위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하며 학교 대상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정된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만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장 의지에 따라 학생이 체감하는 교육의 질도 다른 것이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환경교육센터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역엔 조직 규모나 센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센터 설립 땐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고 학생과 교원 대상 연수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내·외부 심의위원단을 구성해 이달 심의를 진행한다. 2025년 실시할 위탁용역 예산은 총 2억 1000만 원이며 최종 과제 결과는 이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담당 장학사는 "충북환경교육센터도 방문해 센터 설립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심의위원들에게 환경교육센터 필요성을 잘 설명해 연구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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