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부적격 정무라인 인사를 강력히 비판하며,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고 대집행부에 대한 강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대표의원(국힘, 광명1)은 “김동연 지사가 협치수석에 전과 6범의 범죄자를 임명하는 과정에서 인사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라며 “음주, 폭행 등 범죄 사실이 있는 인사를 묵인했다면, 김 지사는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부적격 인사뿐 아니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에 대한 정식 인사청문회 실시를 요구했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과거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 간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했던 전력이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인사들이 공익성과 협치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인사청문회를 요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정신을 저버린 더불어민주당에도 사과를 촉구했다. 양당은 의회 운영에 있어 5대 5 지원 협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개혁신당 지원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며 협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사무처장의 무능과 업무 해태로 인해 정책지원관의 의정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도의회 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사무처장의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견인해야 한다”며 경기도와의 협치, 도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아래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의 주요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부적격 인사가 포함된 경기도 정무라인 전원 사퇴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즉각 실시
▲ 의회 사무처장의 사퇴
▲ 후반기 의회 개원 협의 정신을 파기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국민의힘은 이번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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