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나홀로' 성장…배민·요기요 '주춤'

쿠팡이츠 '나홀로' 성장…배민·요기요 '주춤'

이데일리 2024-11-05 17:0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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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이용자가 줄어드는 새 쿠팡이츠(쿠팡)가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5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월 쿠팡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3만 1404명으로 전월보다 5.5% 늘었다. 쿠팡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 가운데 유일하게 MAU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추정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앱 이용성 데이터와 국내 모바일 앱 마켓 3사의 앱 매출액 추정치 데이터 등을 분석해 추정한 결과값이다.

쿠팡과 달리 배민과 요기요 모두 MAU가 감소했다. 배민 MAU는 한 달 새 2.5% 줄어든 2207만 3046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쿠팡에 업계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요기요는 MAU가 같은 기간 1.6% 줄어든 496만 9040명으로 500만명대도 무너졌다.

쿠팡은 배달앱 후발주자지만 지난 3월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실시한 이후 빠르게 활성 사용자 수가 늘고 있다. 배민도 ‘배민클럽’을 유료 멤버십으로 바꿨지만 두 달 연속 사용자 수 감소세를 멈추진 못했다.

단위=만명, 자료=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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