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커피전문점 평균 가격, 소비자 기대 대비 32.4% 비싸”

소비자원 “커피전문점 평균 가격, 소비자 기대 대비 32.4% 비싸”

디지틀조선일보 2024-11-05 16:59:19 신고

3줄요약
  • 최근 경기 불황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커피 평균 가격이 소비자 기대 대비 최대 32.4%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뉴별 평균 판매가격, 소비자 적정 가격 대비 최대 32.4% 비싸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카라멜마끼아또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 커피전문점 메뉴별 가격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
    ▲ 커피전문점 메뉴별 가격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해보니,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717원, 티(Tea) 3555원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 커피전문점의 71.4%, 스마트오더 후 변경·취소 불가능해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166건이다. 그중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43.5%/942건)’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상담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5.2%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21개 중 15개(71.4%) 커피전문점에 취소 기능이 없었고, 3개(14.3%) 업체는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사전 고지나 동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주문 접수된 이후 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계약 조건에 대해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수용해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은 스마트오더 앱 내 주문취소 기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빽다방·커피베이는 주문취소 관련 사전 고지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뉴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