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새마을 정신을 우리가 다시 일으켜서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취임 첫해부터 3년 연속 참석해 전국 회원들을 격려하고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불과 50여 년 전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자동차와 반도체를 넘어 방산과 원전을 수출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됐다"며 "지난 8월 세계은행은 한국의 경제성장 역사는 모든 중진국의 필독서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K-팝, K-드라마에 이어 K-푸드까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문화 대국으로 더 크게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면 된다’라는 믿음과 ‘잘살아 보자’는 의지로 온 국민이 함께 뛴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자신과 가족, 공동체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합심해서 노력할 때 국가도 성장하는 것"이라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뒷받침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등 글로벌 안보 위기,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등의 사회 구조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4대 개혁으로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을 언급하면서 "개혁에 따르는 저항에 맞서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향해 "정부 개혁 정책에 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역사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새마을훈장 자조장) 등 17명에게 훈 ·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축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회원들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새마을운동의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온 1만여 명의 회원들을 격려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근면·자조·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국민 실천 운동이다.
최근에는 재해 예방·복구 활동, 탄소중립 실천, 건강한 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며 전 세계 22개국 118개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을 조성해 새로운 K-컬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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