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일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당의 민생 내팽개친 습관적 '본회의 보이콧'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
이어 "국민의힘은 11월5일부터 12월19일까지 45일간 열리는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경기도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교체하라며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툭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금쪽이 대통령'을 감싸면서 닮아가고 있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인사를 습관적으로 임명하고 강행하는 등 국민을 책임지지 않고 외면한 국정운영으로 10% 지지율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도 스스로를 돌아보라. 11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이후, 국민의힘은 등원 거부는 물론 당내 내분으로 행정사무감사 일정조차 잡지 못한 일이 있다"며 "경기도지사 인사권과 경기도의회 의장 인사권을 침해하며 의회 권한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것은 1410만 경기도민의 민생을 볼모로 떼쓰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더민주는 "무엇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무엇을 위해 교섭단체를 운영하나? 도민 민생을 외면하면 결국 도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기침체로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자영업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폐업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5일부터 열리는 본회의 이후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기능의 핵심이다"며 "특히 1410만 경기도민의 민생을 챙기고 돌봐야 하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있다. 민생경제에 꼭 필요한 마중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내년 본예산 심사를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런데 본회의 보이콧 선언은 공당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것 아닌가? 경기도민이 두렵지 않는가? 먹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경기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의정활동의 가장 우선 순위"라고 피력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습관적 보이콧을 당장 멈추고, 본회의장으로 돌아오라. 민생과 경제, 오직 경기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의 뜻만 따르라. 국민의힘이 의정활동 책무를 다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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