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여명을 내보낼 거란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호연은 엔씨 인기 지식재산(IP)인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만든 수집형 RPG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에 밝은 분위기로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호연의 조기 서비스 종료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3달이 채 되지 않았고, 중국·북미 유럽권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규모만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호연 개발팀은 지난달 말 발표된 조직개편 과정에서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로 이동하며 본사에 잔류했다. 반면 쓰론 앤 리버티(TL)·LLL·택탄(TACTAN) 등 개발 조직은 자회사 분사 대상이 됐고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팀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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