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강태선(75) 블랙야크그룹 회장이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다. 강 회장은 현재 서울시체육회 회장을 역임 중이다.
강 회장 측은 5일 "11일에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의 강 회장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서울시체육회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의 출마 선언으로 현재까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5명이 됐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를 이끄는 이기흥 회장도 선거에 나설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재선의 이 회장이 선거에 나서려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한체육회 정관에는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3연임 이상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후보 출마가 가능하다.
다만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은 불투명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에 각종 불공정 제도 개선을 권고하며 이기흥 회장의 불출마를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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