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개표지 딕스빌노치, 해리스·트럼프 3대3 동률

미국 대선 첫 개표지인 미 동부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자정 12시부터 대통령 선거 투·개표를 실시한 결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3대3 동률을 기록해 화제다. 사진은 5일 딕스빌노치에서 미국 대선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첫 개표지인 미 동부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자정 12시부터 대통령 선거 투·개표를 실시한 결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5일 CNN에 따르면 딕스빌노치 선거 관리 당국자들은 마을회관에서 주민 6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3명은 해리스, 3명은 트럼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딕스빌노치는 미국 뉴햄프셔주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이다. 딕스빌노치는 캐나다 국경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정 12시에 투표해서 미국 전체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는 지역이다.

이 마을은 1960년부터 60여년째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투표일 자정 12시에 마을회관에 모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해당 마을은 주민 수가 많지 않아 모든 투표가 불과 몇 분 만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