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5일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포기한 내야수 최주환과 2+1+1년 최대 12억원 규모의 다년계약을 진행했다. 2+1+1년 계약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계약을 보장하고 옵션을 충족할 때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보장된 연봉은 3억원으로 4년을 모두 체울 시 총 12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로써 FA 권리를 가진 선수 중 가장 먼저 재계약을 마친 선수는 최주환이 됐다. 2006년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최주환은 두산에서 뛰던 2018년 26개의 홈런을 때리며 거포 본능을 깨웠다. FA 권리를 얻은 최주환은 2021년 SK와이번스(SSG랜더스 전신)에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도 20홈런을 치며 활약한 최주환은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최주환은 17시즌 통산 1398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0.276 1172안타 128홈런 678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24안타 13홈런 8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키움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베테랑 타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주환은 야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또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년계약을 마친 최주환은 "키움에서 보낸 올시즌이 선수 생활에 있어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아쉬움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야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이 저를 선택해 주시고 다년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FA 신청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키움에 남아 동료 선수들과 선수 생활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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