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영화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은 여러 형태의 예술 중 다른 어떠한 것보다 영화와 패션이 만나 이뤄내는 시너지에 매료되었고, 1931년부터 지금까지 영화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그 관계성과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영화에 바치는 일종의 헌사와도 같은 샤넬의 행보는 부산으로도 이어진다.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으며 공식 후원사가 된 샤넬이 올해 다이아몬드 스폰서십으로서 이전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특별한 점은 샤넬과 함께 신설한 ‘까멜리아상’ 때문이기도 하다. 샤넬은 영화제에 참여한 배우들의 스타일링에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까멜리아상을 통해 한국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위상을 드높이고, 그들의 문화 예술적 기여를 제고하고자 한다. 상의 명칭이 부산의 시화(市花)이자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꽃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영애로운 까멜리아상의 첫 수상자로는 한국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으로 부산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만큼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룩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샤넬의 룩과 하이 주얼리로 성장한 배우들이 유독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박보영부터 김희애와 수현, 김민하, 그리고 폐막식 사회를 맡은 최수영까지. 배우 박보영은 까멜리아 모티프를 컷아웃한 드레스와 ‘플륌 드 샤넬 2024’ 하이 주얼리 컬렉션 이어링을 착용했고, 배우 김희애는 풀오버 니트 톱과 실크 드레스에 다이아몬드 소재의 ‘플륌 드 샤넬 2024’ 하이 주얼리 컬렉션 네크리스와 링을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배우 박보영과 김희애, 두 배우가 착용한 ‘플륌 드 샤넬 2024’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배우 수현은 플리츠 드레스와 ‘까멜리아’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 이어링, 네크리스를 착용해 고혹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끄는가 하면, 배우 김민하는 실크 새틴 드레스와 별 모티프가 특징인 ‘꼬메뜨’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이어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링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하기도. 한편 배우 최수영은 화이트 원숄더 드레스에 핑크 사파이어를 장식한 ‘플륌 드 샤넬 2024’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이어링과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이들은 각자의 매력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우아하고 매혹적인 샤넬 룩을 선보였다. 패션을 넘어 샤넬의 영화에 대한 후원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의 예술과 문화라는 큰 틀 안에서 영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은 샤넬의 정신을 느끼게 한다. 영화인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샤넬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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