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 나선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 나선다

폴리뉴스 2024-11-05 13:53:26 신고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5일 전남 광양시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5일 전남 광양시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5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해당 공장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의 합작으로,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증가와 국가첨단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포스코홀딩스가 75.1%, 중국 중타이가 24.9%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올해 8월 출범했다.

희귀가스는 공기 중 극소량만 존재하는 네온, 제논, 크립톤을 포함하며,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 연료 등 첨단산업에서 사용된다. 포스코는 현재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크루드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99.999%의 고순도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에 대한 높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연산 13만 Nm³ 규모로 설계됐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고순도 희귀가스의 국산화와 반도체 및 우주산업과 같은 국가첨단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 동호안 지역은 기존 법령으로 인해 철강 관련 업종만 입주 가능했으나, 2023년 10월 정부의 법령 개정으로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면서 이번 대규모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이 추진됐다. 

착공식에는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리자롱 중타이 부사장을 포함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형수 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으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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