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관내 읍·면 지역 소규모학교 학교장 협의회를 열어 교육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향후 5년 내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시 한림읍·구좌읍 지역 7개 학교(귀덕초, 구좌중앙초, 송당초, 종달초, 평대초, 하도초, 한동초)를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작은학교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빈집 정비, 공동 임대주택 사업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글로벌 역량학교 도입 등 교육 특례를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지역사회·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승민 교육장은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읍면 소규모 학교 교육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발굴 등 학교장의 역할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예산이나 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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