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소아 돌봄센터 1주년, 226명 환자 가족에 '일상' 선물

중증소아 돌봄센터 1주년, 226명 환자 가족에 '일상' 선물

연합뉴스 2024-11-05 12:04:53 신고

3줄요약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 1주년 사진전 개최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 사진전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서울대병원은 이달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을 맞아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지하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2024.11.05. [서울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 의료시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가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서울대병원은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을 맞아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지하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에는 도토리하우스에 머문 중증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의 사진과 보호자들이 의료진에 전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 등이 전시된다.

도토리하우스는 인공호흡기 등 상시 의료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 머물 수 있는 단기 돌봄 의료시설이다. 넥슨재단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작은 도토리 같은 아이들이 커다란 참나무로 자랄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살피는 집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도토리하우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소 후 1년간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한 환자는 226명이다.

이 기간 도토리하우스는 환자에 대한 돌봄은 물론, 24시간 아이를 돌보느라 개인적인 생활은 물론 사소한 병원 진료마저 받지 못했던 보호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해왔다.

A군 어머니가 도토리하우스 이용 후 의료진에 보내는 편지 A군 어머니가 도토리하우스 이용 후 의료진에 보내는 편지

[서울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5월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한 중증 소아 환자 A군 어머니는 "3박 4일간의 짧지만 긴 휴가 덕분에 A군의 누나와 형에게도 온전한 엄마로 있을 수 있었다"며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우리 가족에게는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 의료돌봄센터를 운영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