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했다.
5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보문단지를 찾은 관광객은 544만2천169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709만9천158명의 76.7%에 머물렀다.
보문단지 관광객은 2019년 755만3천300명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54만3천445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388만8천831명, 2022년 589만5천336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2023년에는 다시 전년도보다 줄었다.
1979년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개장한 보문관광단지는 다양한 숙박·레저·상업시설과 녹지,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열린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됐고 일부 호텔이나 상가 등이 문을 닫아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세계적 명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도와 공사는 앞으로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공원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한다.
도 관계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과 외국인을 위한 관광 안내판 설치 등 보문관광단지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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