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5일 공동성명을 내 북한의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 외무성이 배포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며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 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촉구하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등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도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강력히 요구하며 모든 유엔 가맹국에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미국 대선 시작 직전인 이날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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