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리고 두개골 파열… 무서운 프랑스 중학생들, '도끼·일본도' 난투극

프랑스 파리 외곽 열차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와 일본도 등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였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프랑스 파리 외곽 열차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를 들고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파리 중심부와 외곽 지역을 잇는 광역급행전철 RER가 정차하던 중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피해자 4명은 16~17세로 한 명은 손이 잘리고 다른 한 명은 두개골이 찢어졌다. 나머지 두 명은 학교로 등교하던 중이었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에는 도끼와 일본도, 야구 방망이 등과 같은 무기가 사용됐다. 이들은 오전 등굣길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큰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매체는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도끼를 발견해 압수했고 주요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자택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