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에쓰오일 △LG에너지솔루션 △SK케미칼 △HJ중공업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마포 지역 저소득가정 후원금 1억원 전달
에쓰오일(S-OIL, 010950)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마포복지재단에 저소득가정 학생들과 지역사회 후원을 위해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본사가 위치한 마포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복지후원금과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가운데)이 후원금을 전달하며 한일용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이홍주 마포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쓰오일
또 에쓰오일은 마포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매년 △설날 떡국 나누기 △추석 송편 나누기 △마포 관내 저소득 가정 후원 △매월 무료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글판을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에 게시하는 등 지역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에쓰오일의 장학금과 후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엔솔 사장, 수능 앞두고 임직원 자녀에 응원 선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4일 김동명 사장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앞둔 구성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수능 격려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많이 긴장되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자신을 믿고 신중히 임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떨리는 이 순간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선물 키트에는 행운을 기원하는 네잎 클로버 키링과 함께 △프리미엄 쿠키 △기프트 카드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모양의 상자에 담긴 우산 등이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 수능 선물 패키지. ⓒ LG에너지솔루션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둔 한 구성원은 "세심하고 따듯한 배려에 그동안 회사에서 보낸 시간과 노력에 큰 보답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담은 선물과 메시지로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들이 행복한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수상했으며,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PTW(일하기 좋은 기업)이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SK케미칼,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A+ 등급
SK케미칼(28513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SK케미칼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에서 주관하는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KCGS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이후 3번째다. 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 달성은 SK케미칼을 포함해 총 3개사에 불과하다. 이 중 화학, 제약·바이오 기업은 SK케미칼이 유일하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지금까지 해당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없으며, 올해 KCGS가 평가한 1066사, 794개 유가증권 시장 상장회사 중 상위 2.5%인 20개 기업만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SK케미칼 사옥 에코랩. ⓒ SK케미칼
세부 부문별로 SK케미칼은 지난해 A 등급을 받았던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SK케미칼은 투명한 이사회 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선진화 노력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점수 상향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구성원 및 협력사, 지역사회 대상 인권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한 체계적 인권 영향 평가 등이 환경과 사회 부문 평가에 반영됐다.
SK케미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ESG 경영을 추진한 노력이 올해도 의미 있는 결실을 얻었다"며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더 큰 환경·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지속가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J중공업, 해경 3000톤급 대형 경비함 1척 수주
HJ중공업(097230)이 해경의 3000톤급 친환경 대형 경비함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톤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HJ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3000톤급 경비함은 길이 117m, 폭 15m로 최고 28노트(52㎞/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의 고성능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되며 고장력강을 이용한 최신 선체 설계가 적용된다.
또 최대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간 운항이 가능하며, 내파성과 항해성이 우수해 원양해역까지 △수색 △구조 △예인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경은 해상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을 감시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광역경비 역량 강화를 목표로 3000톤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이 건조한 3000톤급 경비함. ⓒ HJ중공업
HJ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대형 경비함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의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톤급 5척을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이번 경비함 역시 국가 해역에 배치되면 불법조업 어선과 영해 침범 등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해양주권 수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선들의 안전 확보에 투입될 3000톤급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50여 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J중공업은 우수한 성능을 가진 최신예 경비함을 건조한다는 목표 하에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공정에 착수한 뒤 2027년 말 해경에 인도할 계획이다.
◆SK이노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8개 자회사 구성원들이 △무료급식 '밥퍼' △발달장애인·독거노인 돌보기 △자연환경 지킴이 △헌혈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집중 봉사기간(Volunteer Week)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3100여명이 참여해 모두 1만10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2주간의 집중 봉사주간에도 구성원 총 2800명이 봉사활동 6900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한 달 간의 봉사주간에만 연인원 59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만들기, 폐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새로운 봉사활동도 기획해 구성원 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물에 녹는 종이에 씨앗을 담은 '꽃씨 비행기'를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한 자리에 던지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이번 봉사주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함께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독거노인 결연 봉사활동을,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자연환경 지킴이 봉사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발달장애인과의 스포츠 활동, 독거노인 돌보기,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제작 등 활동을 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또 돌볼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환경 △창의적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CSR)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적립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는 올해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아동 지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건립 등 사업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