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해리스, 이 세 곳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트럼프 이길 수 있다

[미국 대선] 해리스, 이 세 곳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트럼프 이길 수 있다

위키트리 2024-11-05 10: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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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인 캐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페이스북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각)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들이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미국 대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 뉴스/유고브 최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전국적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세 차례의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엔 1% 포인트, 지난 9월 10일 토론 이후엔 5%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으나, 막바지에 이르러 두 후보는 각각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28~31일 진행된 데모인스 레지스터의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아이오와는 민주당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주이기에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는 주목받고 있다. 이 조사를 담당한 셀저는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세 개의 주요 여론조사 사이트인 실버 불레틴, 파이브서티에잇, 뉴욕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적으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불레틴 조사의 평균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이 48.5%,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8%로 나타났다. 파이브서티에잇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0%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세 기관 조사 모두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소폭 앞섰지만, 이들 수치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승패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실버 불레틴의 주별 평균에 따르면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4%, 해리스 부통령은 4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3%, 해리스 부통령이 46.7%를 기록했다.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6%,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8%를 기록했다. 미시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48.3%,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2%를 기록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약간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4%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0%)을 근소하게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8.7%, 48.9%를 기록하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을 상회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 조사에선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9%, 해리스 부통령이 47.3%를 기록하고,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0%, 해리스 부통령이 46.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이어졌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48.2%, 47.9%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9%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7.7%)을 소폭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8.4%와 48.4%의 지지율을 보이며 해리스 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선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해리스 부통령이 48%,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 해리스 부통령이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49%와 49%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보다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8%, 49%를 기록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기려면 이번 선거의 핵심 경합 주로 꼽히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세 주에서 승리하며 대통령에 당선됐고,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세 주를 다시 가져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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