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초 대통령실은 오는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주요 외교 일정을 마친 후 이달 하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의 공개 요구와 지지율 급락 상황 속에서 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참모진 전면 개편과 과감한 개각,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즉시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하며 강력한 쇄신을 요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명 씨와의 통화 논란에 대한 입장뿐만 아니라 김 여사 문제, 참모진 및 내각 개편에 관한 입장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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