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기업 경영의 지표로 자리 잡았다. 매출이나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전사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활동을 통해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ESG 금융상품 확대와 사회공헌 사업 확산을 통해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ESG 경영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한스경제> 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 활동과 성과를 짚어봤다. <편집자주>편집자주> 한스경제>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공표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Big Step For Tomorrow)’ 이란 비전 아래, 저탄소 경제체제 이행 촉진이란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 & 60’이란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녹색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호주 등에서 녹색금융 관련 투자에 참여하는가 하면, 글로벌 ESG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한 K-택소노미를 반영한 ESG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하고 기업의 친환경 경제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 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 등과 같은 환경분야에 대한 금융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체제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 & 60’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 규모의 ESG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채권발행 25조원·ESG 여신 25조원·ESG 투자 10조원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2021~2023년 누적 ESG금융 규모는 28조583억원으로 ESG 자산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ESG 채권 발행 금액은 6조4552억원으로 2022년(4조2824억원)과 비교해 2조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23년 ESG 금융지원 및 투자 금액은 21조6031억원으로 2022년의 14 839억원보다 7조000억원 이상이 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의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제시한 감축 목표 설정 방법론에 따라, 향후 30년 동안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을 제로화할 예정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 4월 개최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했다.
이는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과학적목표관리제(Science-based target)를 기반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scope1 직접배출량과 scope2 간접배출량 감축목표를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경우 scope3로 분류되는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중립 달성 이행 경로에 따른 탄소 감축 목표도 수립했다.
전사적으로 녹색경영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하나금융은 지난해 환경부문에서 총 296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투자(404억9000만원) △친환경 상품(1058억9000만원) △친환경 서비스(17억7000만원) 등의 녹색금융을 통해 1481억4000만원,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녹색사회 부문에서 1569억 3000만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하나금융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참여 및 전기차 이용 고객 우대와 같은 금융상품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했으며,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를 통해 운영 상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플로깅이나 폐지폐 재활용 등의 친환경 사회공헌을 진행,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 사례로는, 하나손해보험의 친환경 자동차보험(440억8000만원 가치 창출), 하나은행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PF(404억9000만원 가치 창출), 하나증권의 방글라데시 태양광 정수시설 투자(1058억4000만원 가치 창출), 하나금융의 의류기부 캠페인(4600만원 가치 창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비롯해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 愛너지 절약 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중장기 목표 추진 과제 이행뿐 아니라, 관계사의 ESG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기후 리스크 및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니셔티브 가입, 글로벌 평가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환경분야에 대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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