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여자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올랐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대회 2일차 LPBA 64강전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김가영은 25:13(24이닝)으로 조예은을 잡았고, 스롱은 우휘인에 25:6(13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23:14(27이닝)로 한슬기를 꺾었고, 차유람은 22:15(22이닝)으로 류세정을 이겼다.
김가영은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5:5로 박빙이던 10이닝째부터 1-1-1-4-2 연속 득점으로 14:5로 앞서갔다. 이후 16이닝째 6점 장타로 20:8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남은 5점을 마무리해 25:13(24이닝)으로 승리했다.
스롱은 우휘인을 상대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4점을 몰아치며 14:1로 크게 앞섰다. 이후 스롱은 7이닝째 1점, 9이닝과 11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4:6까지 격차를 벌렸고, 1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추가해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한슬기를 상대로 경기 초반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 17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에 힘입어 16:8로 앞섰고, 리드를 이어가며 23:14(27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장가연(에스와이)은 김다희를 상대로 4:10으로 끌려가다 12이닝째 3점, 13이닝째 2점을 추가해 9:12로 따라간 뒤 15이닝째 7점 장타로 16:12로 역전했고, 이후 1-1-2-5 연속 득점으로 25:12(19이닝)로 이겼다. 차유람은 류세정을 상대로 22:15(22이닝)로 승리해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채연을 25:14(21이닝)로 꺾었으며, 한지은(에스와이)은 손수민과 17:17(25이닝)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하이런에서 5:3으로 앞서 32강행을 확정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25:14(22이닝)로 박예원을 제쳤다.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모두 32강에 합류했다. 사카이는 전애린을 상대로 19:13(24이닝)으로 승리, 두 대회 연속 64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32강에 진출했다. 히다는 오도희를 상대로 20:10(29이닝)으로 이겼으며, 히가시우치도 김보름을 상대로 27이닝 접전 끝에 14:1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숙영을 25:10(22이닝)으로 완파했으며, 이우경은 장타 2방을 앞세워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5:22(18이닝)로 제치고 32강 무대에 올랐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상아,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지난 투어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5일에는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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