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부장은 4일 담화를 내고 “미일한 3국이 우리 국가 문전에서 공화국을 겨냥한 연합공중훈련을 발광적으로 벌려놨다”고 비판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계획된 훈련 공역으로 이동해 가상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3국의 대응 차원”이라며 “이는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가장 적대적이고 위험한 침략적 행동의 명백한 사례”라며, 한미일의 군사적 압박이 북한의 핵무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군사적 긴장 고조가 전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부부장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빈번히 전개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시어도 루즈벨트’호가 올해에만 세 차례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었고, 핵전략잠수함 ‘버몬트’호가 한국에 기항했으며, 전략핵폭격기 B-52H가 다섯 차례 조선반도 상공에 출현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러한 상황이 북한의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의 필요성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적수들의 군사적광기가 가증될수록 우리 로선의 당위성과 절박성은 더욱 부각될것이며 그 실행의 동력과 강도 또한 정비례할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로선은 현정세속에서 유일무이하고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는 그 길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