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감성’이 어렵다고? 이들을 보면 ‘답’이 나온다. 그룹 아일릿, 최예나, 스테이씨, 케플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가 손가락을 활용한 안무로 SNS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위에화엔터테인먼트·하이업엔터테인먼트·클렙엔터테인먼트
트렌드 중심으로 통하는 MZ 세대에게 ‘쇼츠’(짧은 영상)는 또 하나의 ‘소통 창구’로 통한다. 15~30초가량 짧은 영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MZ 감성을 겨냥해 아예 ‘쇼츠용 안무’를 들고 나와 화제를 모으는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아일릿, 최예나, 스테이씨, 케플러 등이 따라 하기 쉬워 SNS의 ‘챌린지 영상’에 최적화된 ‘핑거 댄스’(손가락 춤)를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섰다.
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두 곡을 연결 짓는 손가락 포인트 안무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 플랫폼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면서 ‘체리시’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는 앨범 성과에 곧장 반영됐다. ‘체리시’가 실린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38만 2621장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최예나. 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테이씨.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케플러. 사진제공|클렙엔터테인먼트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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