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알 힐랄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에스테그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 힐랄은 4승(승점 12)로 B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경기는 알 힐랄이 압도했다. 알 힐랄은 전반 1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미트로비치는 전반 33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알 힐랄은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미트로비치는 후반 29분 팀의 쐐기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기 위해 발을 뻗는 과정에서 잠시 주춤거렸다.
직접 교체 사인 신호를 벤치에 보냈다. 네이마르는 우측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았고, 좋지 않음을 직감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감지한 순간 직접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대신해 모함메드 알 카타니를 투입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는 2년에 3억 달러(약 4,000억 원)로 알 힐랄에 합류한다. 계약 연장 옵션은 없다. 추가 옵션으로 2025년까지 4억 달러(약 5,300억 원)까지 급여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와의 A매치 도중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네이마르는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 부상을 입으며 복귀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무려 1년이 걸렸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2일 알 아인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주말 알 나스르와의 리그 맞대결엔 결장하고, 이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결국 또다시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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