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꼬리에 폭죽을..." 인도 10대들의 충격적 영상
철없는 인도 10대들의 잔혹한 동물학대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는데요.
뭄바이의 10대들이 한 강아지의 주변을 에워싼 채 꼬리에 폭죽을 묶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었지만, 강아지는 공포에 질려 온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강아지의 귀를 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은 사이, 다른 소년이 성냥으로 폭죽에 불을 붙였습니다. 폭죽이 터지자 강아지는 극심한 고통에 이리저리 날뛰며 괴로워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말 못 하는 동물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 "똑같이 당해봐야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가혹한 처벌을 받게 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천안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
지난달 10월 4일 국내에서도 충격적인 동물학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16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천안시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지난 4일 자정부터 오전 3시 사이,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의 한 마트 인근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눈먼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 남성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척하면서 포획을 시도했으나, 잡히지 않자 쇠막대기로 고양이를 내리쳤습니다. 부상당한 고양이는 도망가려 했지만 다리가 골절돼 멀리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피해 고양이는 마트 주변 급식소에서 새끼를 키우던 눈먼 어미고양이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민들에 의해 구조된 고양이는 머리가 담뱃불로 지져진 상태였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CCTV 사각지대에서 쇠막대기로 때려 실신시켜서 거꾸로 발을 잡고 훔쳐 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노출됐다"며 "대담하게 차까지 끌고 와서 세 시간 동안 여유 있게 행동했다"고 분노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주민들은 이 남성이 상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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