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도로, 평소 같았다면 짜증 나는 상황이었을 텐데요.
한 버스 기사의 센스 있는 배려 덕분에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포대교 위에서 마주한 특별한 순간
지난 10월 6일,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160번 버스를 운전하던 강 기사님은 마포대교 위에서 교통체증에 갇히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이 순간, 기사님의 특별한 배려로 인해 평범한 버스 안은 최고의 불꽃축제 관람석으로 변신했습니다.
"실내등 제가 끈 거 아니에요. 잠깐 고장 난 거예요"
창 너머로 불꽃이 터지기 시작하자 강 기사님은 승객들에게 살짝 제안했습니다.
"잠깐 불을 끌까요?" 그리고는 위트 있게 덧붙였죠. "실내등 제가 끈 거 아니에요. 잠깐 고장 난 거예요"
5분간의 특별한 불꽃축제 관람이 끝난 후, 감동받은 승객들은 하차 전 기사님께 일부러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강 기사님은 "당시 마음이 찡하면서 매우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 훈훈한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60번 버스 기사님 센스 짱이다", "빡빡한 세상에 작은 낭만이 참 좋다" ,"인류애가 팡팡 터진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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