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미국에서 여러 계층의 천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가 그럼.
그들이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음.
새로운 발진 치료 연고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했고, 그 결과는 위의 표와 같음.
발진 크림을 발랐더니 발진이 해소된 사람은 223명, 악화된 사람은 75명
발진 크림을 바르지 않았더니(대조군) 해소된 사람은 107명, 악화된 사람은 21명.
새 발진 치료 연고는 효과가 있을까?
잠깐 답을 생각해보셈.
정답은 새 연고는 효과가 없다임.
새 연고를 발랐더니 나아진 사람은 나빠진 사람의 약 3배
바르지 않았더니 나아진 사람은 나빠진 사람의 약 5배라서
바르지 않느니만 못함.
여기서 제목이 이 모양인 이유가 나옴.
이런 숫자를 보고 해석하는 문제는 그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음.
이 문제를 풀기 전에 수학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 9개를 주고 그 문제를 맞춘 수로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 별 문제의 정답률을 비교했음.
당연히 수학적 직관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정답을 맞출 확률도 높았음.
뭘 기대함?
그리고 정치성향도 물었음.
당연히 정치성향이랑 이 문제에 대한 정답률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
그런데 사실 이 문제를 푼 사람은 천 명 중의 절반이었음.
나머지 절반은 아래 문제를 받았음.
나머지 절반은 똑같은 숫자를 지문만 총기규제를 했더니 범죄가 늘어난 도시/줄어든 도시 라는 걸로 바꿨음.
답은 발진일때랑 똑같고 논리도 똑같으니까 당연히 같은 경향을 얻어야 겠지?
놀랍게도 아님.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시민은 총기규제에 반대하고, 진보적이면 총기규제에 찬성함.
그래서인지 보수주의자는 총기규제가 효과가 있다라는 결과에 정답률이 낮고,
진보주의자는 효과가 없다는 결과에 정답률이 낮음.
똑같은 데이터에 대해서 정치적인 맥락이 존재하는 순간
그리고 그것이 자기 신념과 어긋나는 순간
데이터를 원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은 정답률을 25% 손해를 보지만
데이터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정답률을 40% 이상 이상 손해를 보는 거임.
다른 연구에서,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영향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
보수주의자는 과학적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동의하지 않는다는 데이터도 있음.
즉 더 똑똑해질수록 더 틀린다는 거임.
왜?
우리는 신념을 합리적인 증거 기반으로 정해졌다고 생각함.
하지만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어떠한 증거를 기반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우리 부족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반으로 신념을 정함.
그렇기에 우리 부족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내용을 믿기 어렵다는 것임.
(그게 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 양극화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는 모르겠음)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학적 지능을 기반으로는 양극화가 보이지만, 호기심을 척도로는 양극화가 보이지 않음.
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자기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 왜 그런지 생각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음.
이 영상은 이런 양극화를 해결하는 방법 자체를 말하는 영상은 아님.
그저 사람은 신념을 가지는데 숫자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며 그것을 인정하고자 하는 것임.
그것이 다른 대중 뿐만 아니라 나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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