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의 5500평 미국 집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66회에는 추신수의 눈물의 은퇴식 현장이 그려졌다.
추신수 '5,500평' 대저택 공개.. "집에 박물관, 영화관도 보유"
이날 MC 은지원은 10개월 만에 '살림남'에 출연한 추신수에 대해 "의리남이다"라며 감탄했다. 백지영 역시 "KBS 최초로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출연해 화제가 컸다"라고 전했다.
제작진들은 추신수의 누적 연봉이 총 1900억 원이라고 알렸다. 은지원은 추신수의 집에 방문해 봤다며 "집에 가면 농구코트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도 "박물관, 영화관도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방송 화면에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약 5500평 규모의 추신수의 집이 공개됐다. 집에는 14개의 화장실과 럭셔리 홈바, 대형 와인 셀로, 박물관, 수영장, 농구 코트 등이 마련돼 있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추신수의 5,500평 집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화장실만 14개라니", "진짜 초호화 럭셔리 집이네요", "유명인 집 중에서 가장 멋진 것 같다", "집 청소만 일주일 걸리겠다", "집이 아니라 정말 박물관 같네요" 등의 호응을 보냈다.
추신수, 은퇴식 공개.. "오래 발 붙이고 싶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추신수의 은퇴식도 공개됐다. 추신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의미 있는 곳에서 좋은 상황이 나오듯이 저한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했다"라며 마지막 배트를 휘둘렀다. 이어 그는 "그냥 좀 허무했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인 것 같은데 아쉬운 게 가장 컸다. 그래도 그라운드에 오래 발을 붙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추신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는 밥 한 끼 먹는 것도 정말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제가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저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야구로 성공해서 우리 가족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헤쳐 나갈 수 있었다"라며 야구선수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를 하면서 이 세상에서 야구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에 갔는데 걔네랑 야구 하루하고 생각이 확 바뀌었다. 나 야구 제일 못하네. 이렇게"라며 "한국에서 야구했던 것을 지우개로 싹 다 지웠다. 다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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