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세 자녀의 양육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12월 최민환과 이혼하며 세 자녀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던 율희는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하며 양육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양육권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율희는 최민환이 이혼 합의 당시 5000만 원의 위자료와 월 200만 원의 양육비를 제시했으나, 이 금액으로는 세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하여 양육권을 포기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민환의 불건전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아이들의 양육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양육권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율희는 최민환이 술에 취해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거나 가족들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들며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율희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양육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아이들이 최민환에게 익숙해져 있고, 율희의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양육권 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의 폭로 이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아이들의 양육권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율희가 최민환으로부터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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