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적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커진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의 대성공 이후입니다. 이 시리즈는 '먹방'이나 요식업 개선 스토리를 위주로 다뤘던 요즘의 '쿡방'과는 조금 달랐어요. 오랜만에 나온, 요리 전문가들의 요리 대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셰프들이 다시 주목받는 중인 이때, 〈냉장고를 부탁해〉도 노를 젓기로 했습니다. 첫 방송 10주년을 앞두고 원년 제작진이 뭉쳐 만드는 시즌2는 11월 중 첫 촬영을 시작해 12월 전파를 탈 예정인데요. 진행을 맡을 패널 만큼 기대를 모으는 건 대결을 벌일 셰프들이겠죠. 이런 상황에서 처음 합류 소식을 알린 건 〈흑백요리사〉 준우승자, 에드워드리 셰프입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 2010년 미국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하고,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 경력이 있는 에드워드리는 〈흑백요리사〉에서도 뚝심 있게 한국 사랑을 요리에 녹여낸 인물입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내놓은 비빔밥 요리에 '이균'이라는 그의 또다른 정체성을 담아 감동을 선사했죠. 한국에서의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던 에드워드리의 〈냉장고를 부탁해〉는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해지는군요.
더불어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두문불출했던 최강록 셰프도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2013년 Olive tv 〈마스터셰프 코리아 2〉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특유의 말투로도 인기를 얻었어요. 〈흑백요리사〉에서는 '떨어지더라도 한 1년 인터넷 안 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고요. 최강록은 그 말을 정말 약속처럼 지키고 있었습니다. 최근 자신이 쓴 〈최강록의 요리노트〉가 도서 차트 역주행을 했지만 도무지 연락이 닿지 않아 출판사가 애타게 그를 찾아 헤맬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숙고 끝에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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