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3호’ 父子 국대 탄생! 이태석, 최초 발탁...‘아버지’ 이을용처럼 대표팀 왼쪽 책임질까

[IN POINT] ‘3호’ 父子 국대 탄생! 이태석, 최초 발탁...‘아버지’ 이을용처럼 대표팀 왼쪽 책임질까

인터풋볼 2024-11-04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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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이태석이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그러면서 이을용, 이태석은 3호 국가대표 부자가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1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만난다. 이후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모두 원정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있었다. 김경민, 이태석, 김봉수, 이현주가 최초 발탁됐다. 이태석은 전형적인 좌측 풀백이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이 된다. 왼발 크로스도 준수한 편이다.

2002년생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좌측 풀백의 미래로 평가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장이 더뎠다. FC서울 유스를 거쳐 FC서울에서 데뷔했지만 프로 레벨에서 그리 매력적인 풀백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김기동 감독이 서울에 부임하면서 이태석의 입지가 흔들렸다. 서울은 강상우, 최준을 영입했고 이태석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여름 포항 스틸러스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포항에는 완델손이 있어 우측면에서 뛰었다. 그동안 뛰었던 자리는 아니었지만 이태석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태석은 종종 좌측 풀백으로 나와 좋은 기량을 펼쳤다. 포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 덕분에 대표팀 최초 발탁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은 이적 기간에 팀을 옮기면서 다른 위치에서 뛰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FC서울전에서 원래 포지션에서 편안한 모습이었다. 항상 고민하고 있는 포지션에서 향후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이태석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이태석이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이태석의 아버지는 이을용이다. 이태석과 이을용 부자는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부자에 이어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이을용은 과거 대표팀에서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을 소화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영표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4경기에 출전했다. 이을용은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황선홍의 골을 도왔고 3-4위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었다. 이을용은 A매치 통산 51경기를 기록했다. 이태석이 아버지 이을용처럼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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