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희 경기도의의원(교육기획위원회.오산1)이 경기도교육청의 북부유아체험교육원 운영관리에 대해 ‘키즈카페보다도 못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영희 의원은 '2024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관리하는 유아체험교육원의 전반적인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달 28일 현장을 찾아 부실한 안전 관리와 운영 수준을 이같이 평가가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주시에 위치한 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유아의 전인발달을 돕기 위한 체험활동 제공을 목표로 경기도교육청이 약 2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 설립한 직속기관이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체험을 위해 직접 실내화를 가져와야 할 뿐 아니라, 바닥이 미끄러운 타일로 되어 있어 넘어짐과 같은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부 시설의 경우, 천장 마감이 그물망 형태로 되어 있다보니 마감재가 떨어질 경우 사고의 위험이 커 보였고, 난간 손잡이는 쇠로 되어 있어 유아시설로서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체험교육의 핵심인 안전관리가 소홀한 장면을 목격하고 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관리 요원이 클라이밍 구조물이나 미끄럼틀 등 높은 곳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을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며, "이러한 수준의 관리라면 사실상 안전관리 요원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곧 진행하게 될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유아체험교육원의 운영 실태와 관리 소홀 문제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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