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뒤 달에 태극기 '펄럭'인다… 달 착륙선 독자 개발 '첫 삽'

8년 뒤 달에 태극기 '펄럭'인다… 달 착륙선 독자 개발 '첫 삽'

머니S 2024-11-04 17: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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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달 탐사선 독자 개발을 위한 첫 삽이 떠졌다. 그림은 국내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모습. /삽화=머니투데이 국내 첫 달 탐사선 독자 개발을 위한 첫 삽이 떠졌다. 그림은 국내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모습. /삽화=머니투데이
한국이 달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착륙선 독자 개발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어 한국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목표는 ▲달 착륙선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 수행을 통한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 확보 등이 있다.

착륙선의 경우 착륙 예상지 주변 장애물(월면석, 급경사 등) 탐지, 회피 및 정밀 연착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1.8톤급 기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달 탐사 1단계 사업은 다누리 개발이었다. 국내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는 2022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 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다누리의 뒤를 이을 이번 사업 기간은 2033년 12월까지다.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약 530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류동영 우주청 달 착륙선 프로그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기술을 확보하겠다"라며 "미래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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