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등 일탈 행위를 폭로한 가운데, 자녀들을 되찾기 위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날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에 율희는 전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소송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합의 이혼으로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했으나 양육권, 위자료, 재산분할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던 만큼 뒤늦게 법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만 하더라도 1남 2녀의 양육권을 모두 최민환이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기에 일각에서는 율희가 아이들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퍼졌다.
특히 율희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면서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두 사람의 결정적인 이혼 사유는 율희의 가출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방적인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아이들을 버렸다'는 악플이 빗발치자, 결국 율희는 뒤늦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의 주된 사유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때문이었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영상 속 율희는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라며 "술에 취해 시부모님 앞에서도 가슴을 (거칠게) 만지거나 돈을 가슴에 꽂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겪고 난 뒤 퍼즐이 맞춰지듯 이해가 안 가던 행동들이 다 이해가 되더라. 이거는 평생 못 고치겠다 싶었다"라며 "1년 간 서로 시간을 가지면서 노력도 해봤지만,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율희 "5천만원으로 세 자녀 양육할 수 없었다" 토로
이어 "처음에는 애들을 데리고 나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최민환이) 제시했던 돈이 5천만원이었다"라며 "5천만원에 양육비 200만원. 그 돈으로 월세를 구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더라"라고 참담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결국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가면서 잠정적으로 양육권자도 최민환으로 지정했다. 율희는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할 환경이 마련되면 다시 양육권을 가져오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된 법적 절차조차 밟지 않은 율희는 "이혼 후에도 소송을 통하면 양육권, 재산분할 등을 늦게라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매매 정황이 포착된 최민환은 현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한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며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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