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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은 4일 오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진주 본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체 발전(전력생산)량의 약 10%를 도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강 사장은 경남 창원에 기반을 둔 정치인 출신이다.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12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남 창원시성산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다시 한번 당선된 2선 의원 출신이다. 21대 국회 땐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소속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둬 왔다.
강 사장은 취임과 함께 수평적 소통 문화를 강조했다. 예정된 취임식에 앞서 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하고, 취임식 이후 진행한 본부별 업무현황 보고도 사장실이 아닌 각 본부장 집무실에서 진행했다. 취임식 역시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를 주제로 직원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했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발전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이라며 “미래 지향적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20년 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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